4월 인천지역 수출, 엔저 등 악재 불구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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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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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엔저 현상 등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인천지역 4월 수출실적은 작년 같은기간 수준인 23억 5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본부장 강호연)가 발표한 ‘4월 인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인천 지역 수출은 반도체(-58.1%), 철강판(-38.5%), 건설광산기계(-27.8%)의 지속적 수출 감소세가 부담으로 작용하였으나 지난달에 이은 석유제품(162.4%)의 꾸준한 실적과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13.4%), 자동차부품(17.0%)이 선전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대 중국 수출이 지난달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이번달 들어서는 31.3%의 증가율을 보이며 최대 수출국의 지위 유지했다.

특히 엔저 악재 상황에서도 대일 수출이 석유제품과 기초유분의 4월 전체 대일 수출의 50%에 육박하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52.8%의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수입은 자본재와 소비재의 수입이 각각 17.4%, 26.4% 증가하였으나 절대 수입량이 2배 이상 많은 원자재의 수입 감소(-6.8%)로 마이너스 보합세를 보였고 자동차 수출 호조에 따른 자동차부품에 대한 수입 또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강호연 인천본부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에도 불구, 인천지역의 수출은 상당 부분 선전하고 있다" 며 "근본적으론 신기술, 신제품, 브랜드, 디자인 등을 통한 우리 수출기업의 경쟁력 제고가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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