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대륙간 탄도미사일 ‘미니트맨3’ 시험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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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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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미국이 최대 사정거리가 1만7000킬로미터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 3(Minuteman 3)’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공군은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이날 미니트맨3를 발사했고, 약 30분 만에 6400킬로미터 떨어진 태평양 콰절런 환초(Kwajalein Atoll) 인근 해역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미군은 매년 세 차례 정기적으로 미니트맨3을 시험 발사하고 있으며, 이번 발사는 올들어 첫 번째 다.

지난달 초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시험발사가 연기됐으며, 지난 21일 안전문제가 제기되면서 또 한차례 발사가 미뤄졌다가 이번에 발사가 진행됐다.

북한은 지난 18일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통해 미국의 미니트맨3의 발사 강행은 ‘군사적 도전’이라고 비난하는 등 북한의 강한 반발도 예상되고 있다.

미군은 본토 내 5개 주의 지하시설에 핵탄두를 장착한 미니트맨3를 450기 보유하고 있다.

170킬로톤(TNT 폭약 17만t의 폭발력)의 W-68 핵탄두 3개가 서로 다른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다탄두 지상발사형 핵미사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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