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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하시모토 도루 대표 면담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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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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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한국 위안부 피해자들과 일본 하시모토 도루 일본유신회 공동대표와의 면담이 취소됐다.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7)·길원옥(84) 할머니는 24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통해 발표한 긴급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진정어린 모습이 아닌 임기응변의 술책을 부리는 하시모토 시장을 만날 가치도, 이유도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며 “하시모토 시장 면담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하시모토 시장이 진심으로 우리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반성을 한다면, 그가 뱉은 범죄성 망언을 철회하고, 공식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우리는 지난 5월 18일부터 일본 순회집회를 하면서, 여러 일본 기자들한테서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이번 24일 하시모토 시장과의 면담에서 시장은 사죄 퍼포먼스로 미리 짜놓고, 심지어 무릎까지 꿇겠다는 일회적인 언론플레이로 준비된 것을 알게 됐다”며 “이 사죄 퍼포먼스는 시장측이 자신의 반인권적인 발언이 아시아의 양심적인 시민사회는 물론 유엔과 미 국무부, 미국 의회 등의 비판으로 이어져 곤란한 처지에 빠지자 자구책으로 강구된 각본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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