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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쇼핑 노하우> "상처는 입었지만 품질만큼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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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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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TV 2대가 앞에 놓여있다. 돋보기로 자세히 보지 않고 눈으로 겉모습만 살피면 똑같은 제품이다.

집요한 성격을 가졌거나 틀린그림찾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 차이를 발견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차이는 왼쪽 모서리에 있는 2㎝ 남짓한 흠집이 전부. 고객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기 위해 매장에 진열했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차이는 가격. 상처는 단 2㎝에 불과하지만 가격은 최대 절반이나 싸다.

경기불황과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진열상품과 같이 중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진열상품이란 매장에서 고객에게 외관·기능 등의 설명을 위해 실제 매장에 진열했던 상품을 말한다.

그동안 전자기기에 편중됐던 주요 판매 품목도 가구·유아용품·레저용품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국내 주요 백화점 및 대형마트들을 찾으면 행사 때 사용했던 에어컨·TV 등 가전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모습은 종종 확인할 수 있다.

리바트는 온라인몰을 통해 흠집 난 제품 및 단종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일반 상품 대비 최대 절반 이상 저렴하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파트 모델하우스 등에서 사용했던 가구를 저렴하게 선보이는 매장도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 못난이 사과·상처난 오징어 등 먹거리의 경우에도 흡집난 상품 싸게 판매하기도 한다.

오픈마켓 11번가는 지난해 중고스트리트를 오픈했다. 중고스트리트의 등록 판매자 수는 3000명 넘고, 판매 제품은 70만개에 달한다.

옥션 역시 중고장터를 운영 중이다. 올해 초에는 모바일 중고장터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이외에 G마켓·인터파크 등 다른 온라인쇼핑몰들도 중고 상품을 판매 중이다.

재활용센터연합(www.zungo.co.kr)은 폐가전제품·폐가구·재고물품 등 재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와 자원의 절약을 위한 환경운동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998년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기초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서울·경기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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