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거제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전기풍 거제시의원)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24일까지 모두 1억828만6천643원이 모였다.
거제시사회복지협의회는 애초 계획대로 오는 31일에 모금을 마감하고 나서 모금액 전부를 경상남도 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도 사회복지협의회는 관련 절차를 거쳐 조만간 피해 가정에 기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7일 오전 8시 35분 거제시 아주동에 사는 배모씨(37)는 지체장애 2급인 딸(10)을 통학버스에 태워 등교시키려고 집 근처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덤프트럭에 치였다.
이 사고로 배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딸은 인근 병원에서 왼쪽 다리 무릎 아래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 가정의 가장인 한영선(43)씨는 지난해 큰 수술을 받고 아직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아야 하는 처지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며 아내와 아이 셋 등 다섯 식구의 생계를 책임져왔다.
모금계좌는 농협 351-0588-0233-33(예금주 거제시사회복지협의회), 농협 825-116-52-015881(예금주 한영선)이다.
문의는 거제시사회복지협의회(055-687-3500, 070-4350-713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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