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딸 등굣길 참변’ 가정 돕는 모금액 1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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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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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지난 7일 경남 거제에서 발생한 ‘장애 딸 등굣길 교통사고’ 피해 가정을 도우려는 모금액이 1억원을 넘었다.

25일 거제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전기풍 거제시의원)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24일까지 모두 1억828만6천643원이 모였다.

거제시사회복지협의회는 애초 계획대로 오는 31일에 모금을 마감하고 나서 모금액 전부를 경상남도 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도 사회복지협의회는 관련 절차를 거쳐 조만간 피해 가정에 기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7일 오전 8시 35분 거제시 아주동에 사는 배모씨(37)는 지체장애 2급인 딸(10)을 통학버스에 태워 등교시키려고 집 근처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덤프트럭에 치였다.

이 사고로 배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딸은 인근 병원에서 왼쪽 다리 무릎 아래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 가정의 가장인 한영선(43)씨는 지난해 큰 수술을 받고 아직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아야 하는 처지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며 아내와 아이 셋 등 다섯 식구의 생계를 책임져왔다.

모금계좌는 농협 351-0588-0233-33(예금주 거제시사회복지협의회), 농협 825-116-52-015881(예금주 한영선)이다.

문의는 거제시사회복지협의회(055-687-3500, 070-4350-713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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