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평생을 축산업에 종사했던 진모씨(76세)는 “10여년전 목장갔다 온 후 열이나고 머리가 아프다는 등 이유로 무당을 불러놓고 목장갔다가 귀신 붙어 왔다며 굿을 하고도 사망했던 지인이 있었는 데 SFTS로 인한 사망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목장일을 하다보면 진드기가 코로 귀로 몸 전체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며 “최근 진드기로 인한 사망사건 후 철저히 대비를 통한 예방활동에 신경을 더욱더 쓰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질병은 지난 2009년 중국에서 처음 발견됐다.
25일 도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16일 SFTS 의심환자로 사망한 환자(서귀포시 표선면, 73세)에 대해 최종 SFTS 환자로 확진판정됐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지난 23일 제주에서 추가 의심환자도 발생했다.
서귀포시 표선면에 거주하는 82세 여자 환자에게서 목장초원 등 야외활동은 하지 않았으나 약 2주전 집앞 텃밭에서 작업한 후 지난 20일 감기증세로 동네 의원에서 감기약 처방받아 복용 한 후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고열, 구토 등 SFTS 의심증세가 있어 지난 23일 국립보건원에 검사의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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