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노믹스 역풍>국채 금리 급등…정부 재정불안 심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5-27 09: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일본의 국채 금리가 연초 예상보다 1%포인트 상승하면 일본 정부가 감당해야 할 이자 비용이 역대 최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아베노믹스에 따른 엔화 약세으로 국채 시장이 요동치고 있으며, 정부 재정마저 불안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일본은행(BOJ)은 올해 국채 가중평균금리 1.03%, 정부의 이자비용 9조9000억엔을 예상하고 있다. 또 일본은행은 시중에서 국채 금리가 0.5%포인트 상승하면 국채의 가중평균금리가 실질적으로 0.08%포인트 상승하고, 이에 따라 정부의 이자 비용은 7750억엔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만약 금리가 1.0%포인트 상승하면 가중평균금리는 0.16%포인트 늘어나 이자 비용은 1조5500억엔 더 많아진다. 즉, 금리가 1.0%포인트 상승하면 정부는 기존 예상치인 9조9000억엔에서 16%가량 더 늘어난 11조4500억엔의 이자를 지불하게 된다.

이런 경우 국채 이자 비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이다. 일본 정부의 국채이자 비용이 가장 많았던 때는 1991년도로 금액은 11조엔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