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자상거래 증가율 2.1%↑‥3년6개월來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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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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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경기침체 여파로 올해 1분기 전자상거래 규모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7일 통계청의 ‘2013년 1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을 보면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은 전년보다 2.1% 증가한 287조76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분기(-2.9%)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부문별로는 전년동분기 대비 기업과 소비자간(B2C) 거래 16.1%, 소비자간 전자상거래(C2C) 5.6%, 기업간 전자상거래(B2B)가 1.7% 증가하는 등 모든 부문에서 늘어났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기업과 소비자간 전자상거래(B2C)에서만 0.8% 증가했다.

비중이 큰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증가 내역을 산업별로 보면 전기·가스·수도업(56.9%), 운수업(16.8%), 제조업(3.2%) 등이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16.6%),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7.2%)은 감소했다.

거래주도별로는 판매자중심형은 119조7780억원으로 전년동부기에 비해 5.1% 증가한 반면, 구매자중심형과 중개자중심형은 0.9%, 1.2%로 각각 감소했다.

사이버쇼핑의 거래액은 9조56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2% 늘었다. 여행 및 예약서비스(44.9%), 사무·문구(30.0%), 스포츠·레저용품(20.6%) 등에서 증가했고, 서적(-6.2%), 소프트웨어(-5.4%), 음반·비디오·악기(-2.5%) 등은 부진한 모습이다.

사이버쇼핑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6%로 확대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상품군별로는 전년동분기에 비해 여행ㆍ예약서비스(4.0%P), 생활·자동차용품(0.6%), 스포츠·레저용품(0.2%) 등은 상대적으로 많이 늘었다. 그러나 컴퓨터 및 주변기기(-1.1%), 서적(-0.8%), 가전·전자·통신기기(-0.6%), 화장품(-0.6%) 등은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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