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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선천 기형’으로 진료받은 만 0세 환자 수가 최근 6년(2005~2011년)만에 136.5%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단 2005년에서 2011년까지의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형아 출산으로 진료를 받은 남아는 2005년 7557명에서 2011년 1만8451명으로, 여아는 6229명에서 1만4150명으로 증가했다.
같은기간 남아의 경우 연평균 16%가, 여아의 경우 연평균 14.7%가 늘었다.
전문가들은 선천성 기형아의 주된 원인으로 ‘산모의 고령화’를 지목했다.
조사에 따르면 2011년 20대 산모는 2005년보다 22.4% 줄고, 30대와 40대는 각각 36.3%, 104.2% 늘었다.
선천성 기형아 출산에 영향을 미치는 당뇨 환자 산모는 2011년 4만 4350명으로 전체 산모의 10.5%에 달했다.
산모들의 당뇨 질환은 45~49세의 42.4%, 40~44세의 21.4%, 35~39세의 16%에서 나타나 고령일수록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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