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최근 의회에 제출한 ‘국제 교도소 실태 보고서’에서 북한을 대표적인 ‘수감자 학대 국가’로 지목했다.
보고서는 “폭력정권이 정치범에 대한 처벌·위압 수단으로 수감자를 위협하거나 모멸감을 주는 경우가 있다”며 “북한에서는 정치적인 이유로 수감된 사람들에 대한 육체적·정신적 학대가 조직적으로 자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많은 탈북자와 비정부기구(NGO) 보고에 따르면 (북한) 수감자들은 심각하게 구타와 전기고문, 나체 강요, 독방 감금 등을 당하고 있다”며 “유아 살해 장면을 산모가 보도록 강요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북한 외에도 이란, 이라크, 마다가스카르, 시리아 등이 대표적인 ‘수감자 학대 국가’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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