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희 골프백은 유명 브랜드 집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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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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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긴 아이언이 5번…웨지 4개 갖추고 국산볼 사용 눈길

국산 볼빅 비스타 노랑색 볼과 오딧세이 퍼터를 들고 있는 이일희.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에서 미국LPGA투어 첫 승을 올린 이일희(25·볼빅)의 골프장비는 그의 스윙폼만큼이나 교과서적이다.

그의 골프백안에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이 망라됐다. 우드와 아이언은 테일러메이드, 하이브리드는 아담스, 웨지는 캘러웨이, 퍼터는 오딧세이, 볼은 국산 브랜드 볼빅을 사용한다.

아이언은 가장 긴 것이 5번이다. 치기 쉬운 하이브리드나 유틸리티 클럽이 많이 등장했기 때문에 3, 4번 롱아이언을 갖출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미국PGA투어프로 양용은(KB금융그룹)은 가장 긴 아이언이 6번이다. 이일희는 롱아이언 대신 하이브리드를 두 개 갖고 다닌다.

웨지는 피칭까지 포함해 네 개를 갖췄다. 쇼트게임을 중시하겠다는 의도다. 미국PGA투어의 필 미켈슨(미국)과 비슷한 웨지 구색 패턴이다. 또 쇼트게임 교습가 데이브 펠츠(미국)가 권고하는 웨지 구성이다.

웨지 네 개 중 하나만 테일러메이드 제품이고 나머지 셋은 캘러웨이 제품이다. 독특한 것은 어프로치웨지(AW)-샌드웨지(SW)-로브웨지(LW)의 로프트 차이가 4도로 일정하다는 점이다. 아마추어들이 웨지를 갖출 때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이일희 골프장비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볼이다. 그는 볼빅 4피스 볼인 ‘비스타 is’ 컬러볼을 쓴다. 이 대회에서도 노란 볼을 썼다. 국산 골프클럽이나 볼을 써서 미LPGA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허미정(24)에 이어 이일희가 두 번째다. 허미정은 2009년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엘로드 클럽을 사용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일희의 골프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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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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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 R1
우드(3번)                   테일러메이드 RBZ 스테이지2 투어(14.5도)
하이브리드               아담스 이데아 프로(19도) 
                                 아담스 이데아 테크 V3
아이언(5∼9번)          테일러메이드 R 블레이즈 투어
웨지
   -PW                         테일러메이드 R 블레이즈 투어
   -AW                         캘러웨이 X-포지드(50도)
   -SW                         캘러웨이 X-포지드(54도)
   -LW                          캘러웨이 X-포지드(58도)
퍼터                            오딧세이 화이트 아이스 닷(미드 사이즈)
볼                                 볼빅 비스타 is 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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