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재단법인 KBS교향악단(사장 박인건)은 27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패션디자이너 이순화와 문화예술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MOU)을 맺었다.
‘클래식과 패션의 만남’이라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협약식으로 KBS교향악단은 이순화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을 맡아 클래식 음악을 패션에 접목시킨 신선하고 독창적인 연주복을 제공받게 된다.
또 오는 6월 8일에는 양측이 함께 고려대학교 민주광장 특설무대에서 음악회와 패션쇼를 결합한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 퍼포먼스 '세계평화를 위한 클래식과 패션의 만남'을 펼칠 예정이다.
KBS교향악단 박인건 사장은 “KBS교향악단은 지난해 재단법인으로 새로이 출범하며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업무 제휴를 계기로 더욱 다양한 문화마케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신낙균 전 문화관광부 장관(현 국회의원)은 “정말 참신하고, 신선하다. 틀에 박힌 클래식을 깨고 패션과 결부한 멋진 하모니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BS교향악단은 올해 아시아나항공, L&T렉서스에 이어 디자이너 이순화와 업무 제휴를 연이어 체결하며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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