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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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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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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대덕구 보건소, 치매예방교육, 무료진단, 약값지원 등 다양한 사업 실시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요즘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정에서 벌어지는 비극이 매스컴을 통해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치매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6년 10만 5,000명에서 2011년 31만 2,000명으로 296% 늘어났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환자라는 이야기다. 치매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치매는 가정과 사회가 함께 노력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도 가능한 질환입니다.”
“최고의 치매예방법은 긍정적 마인드로 스트레스 줄이고, 건전한 자극으로 뇌 건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대전 대덕구(구청장 정용기) 보건소가 28일 신탄진침례교회 노인대학에서 개최한 치매예방교육에서 강사로 나선 김진락(대덕대학 사회복지학 강사)씨는 확신에 찬 어조로 교육에 참석한 5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강조했다.

[사진: 치매예방교육]


치매는 발병이 확인되면 완치가 어려울 뿐 아니라 가족들의 고통도 크기 때문에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대덕구 보건소에서는 치매 예방교육을 위해 관내 노인대학, 복지관, 경로당 등을 순회하며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작년에만 7개소에서 30여 차례의 치매예방교육이 열려 총 1,000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총 4회 차로 구성된 치매 예방 교육은“치매 바로알기, 치매자가진단법, 스트레스 해소법, 치매예방을 위한 노래 및 운동법,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우울증 및 치매 예방법” 등으로 구성된다.

“노인들에겐 치매가 가장 무서운 병이다. 그런데 보건소에서 이렇게 나와서 교육을 시켜주니 도움이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경각심을 갖게 되어 항상 주의 하게 된다.”며 교육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대덕구 보건소는 또한 무료 치매진단 및 약값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60세 이상 누구나 치매가 의심되면 보건소를 방문해 간단한 문진에 의한 1차 선별검사를 받은 후 치매가 의심되면 을지병원에 의뢰해 전문의에게 무료로 정밀진단을 받도록 하고, 환자로 판명되면 치료를 위한 약제비를 월 3만원까지 지원한다.

대덕구 보건소 관계자는“어르신들에게 치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인지기능 발달에 도움이 되는 노래와 건강체조 등 치매예방법 및 무료진단서비스 등을 적극 보급함으로써, 치매를 예방해 사회경제적 부담 감소는 물론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치매예방교육 및 무료치매진단 서비스는 대덕구 보건소 건강증진 담당(☎ 608-547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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