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2만여 가구 입주 "취득세 감면 막차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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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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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이상 기자=오는 6월 전국에서 알짜 아파트 ‘입주잔치’가 풍성하게 열린다.

28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입주하는 단지는 32곳, 2만여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수로 따지면 6월 입주 아파트는 지난해 동월(2만3862가구)보단 적지만, 지난 5월(1만231가구)에 비해 2배가 넘는 물량이다.

서울∙수도권에선 9곳, 607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23곳, 1만5172가구가 내달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이들 단지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취득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새 아파트로는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6월 말까지 주택 크기에 상관없이 구입하는 주택에 한해 취득세를 최고 75% 감면해주기로 했다.

1가구 1주택자가 다음달 말까지 9억원(실거래가 기준) 이하 주택을 구입해 3년 내 1주택을 처분하면 취득세는 기존 4%에서 1%로 낮아진다.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6월 30일까지 잔금을 모두 납부하거나 등기를 마쳐야 한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전용면적 85㎡ 이하이거나 6억원 이하의 주택을 올해 안에 사면 양도세 면제 혜택도 받는다”며 “다음달 입주물량이 풍성한 만큼 잘만 고르면 많게는 수천만원을 아끼면서 알짜 아파트를 잡을 수 있는 올해의 막차인 셈”이라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서 잠실푸르지오월드마크가 다음달 24일부터 새 주인을 맞는다. 이곳은 전용면적 84~244㎡형 288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이 도보로 5분 거리, 2∙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은 도보로 7분 거리다.

단지에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송파대로 등을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주변에 백화점, 대형마트, 송파구청, 한강시민공원, 석촌호수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다음달 28일에는 경기도 용인시 중동에서 ‘신동백롯데캐슬에코‘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 단지는 A1블록 전용 84~199㎡ 1902가구와 A2블록 전용 84~185㎡ 868가구로 구성된 총 2770가구의 대단지다. 용인경전철 어정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동백지구가 있다. 주변에 이마트, CGV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많다. 차로 분당~동백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분당까지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에서는 한강신도시한라비발디가 28일부터 입주를 개시한다.

전용 105~126㎡ 857가구 규모다. 김포한강로를 이용이 쉽고, 걸어서 5분 거리에 중심상업지구가 있다.

지방에서는 충남 천안시 두정동에서는 ’두정2차e편한세상‘이 4일 첫 입주 스타트를 끊는다. 전용72~84㎡ 848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서쪽으로 백석산업단지, 천안산업단지 등이 위치한다. 부성초, 오성중, 두정고 등의 교육시설이 가깝다.

부산 남구 대연동에 자리한 ‘대연힐스테이트푸르지오‘가 다음달 24일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 59~163㎡ 2304가구의 매머드 단지다. 지하철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광안대교도 가깝다.

단지 내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인근에 남천∙대연중, 대연∙동천∙예문여고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입주 아파트를 고를 땐 미리 챙겨야 할 게 많다고 조언한다.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입주아파트를 고를 땐 직접 아파트를 방문해 아파트 구석구석을 잘 살펴봐야 한다”며 “시간이 촉박하다고 무턱대고 계약부터 했다가는 하자보수 처리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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