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日 ‘슈퍼 루키’ 마쓰야마에 한 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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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3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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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GTO 다이아몬드컵 1R…마지막 두 홀서 3타 잃고도 10위권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2007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의 ‘슈퍼 루키’ 김경태(신한금융그룹·사진)와 2013년 일본골프투어(JGTO)의 ‘무서운 신인’ 마쓰야마 히데키(21)의 대결에서 김경태가 한 발 앞섰다.

김경태는 30일 일본 이바라키현 오아라이GC(파72)에서 열린 JGTO 다이아몬드컵 골프(총상금 1억2000만엔) 첫 날 버디 5개에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을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선두 마루야마 다이스케(일본)에게 3타 뒤진 공동 18위다.

마쓰야마는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공동 27위다.

김경태는 2007년 프로로 데뷔하자마자 초반 두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마쓰야마는 지난달초 프로로 전향한 후 두 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하고 2위를 두 차례 했다. 마쓰야마는 예선을 통해 올해 US오픈 출전권도 받았다.

김경태는 이날 모처럼 선두권에 나서는가 했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그는 16개홀을 마칠 때까지만 해도 버디 5개를 잡고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8번홀(파3)에서 보기,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하고 말았다. 그의 이날 퍼트수는 22개에 지나지 않았다. 12번홀(파4)에서는 그린밖에서 시도한 세번째 샷이 곧바로 홀로 들어갔고 그 외 12개홀을 1퍼트로 마무리했다. 퍼트 감각이 좋았는데도 마지막 두 홀에서 3타를 잃은 것이 아쉬웠다.

2008년부터 JGTO에서 활약한 김경태는 지난해 9월초 후지산케이클래식 우승까지 일본에서 총 5승을 거뒀다. 올시즌 상금랭킹은 71위다.

시즌 상금랭킹 2위 김형성(현대하이스코)은 3언더파 69타로 류현우 장익제 장동규 이상희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라있다. 조민규 이경훈(CJ오쇼핑) 데이비드 오 등도 김경태와 같은 2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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