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이공계 발전 위한 수학토크콘서트 개최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인터파크는 지난 29일 국내 이공계 발전을 위해 제2회 수학토크콘서트(K.A.O.S)를 개최했다고 30일 전했다.

인터파크가 주최하고 2014년 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회가 후원한 이번 토크콘서트는 수학 석학들과 다른 학문 전문가들이 수학과 과학을 대중에게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마포구 인터파크 아트센터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직장인, 학부모 등 420명이 찾았다.

수학토크콘서트는 '공간, 위상 그리고 물질'을 주제로 열렸다. 내년 8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수학자대회 2014의 조직위원장인 박형주 포학공대 수학과 교수와 김민형 옥스퍼드대 수학과 정교수가 사회를 맡았고, 김필립 컬럼비아대 교수가 초청 강연을 펼쳤다.

김필립 교수는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 전할 말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동기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과학이나 학문은 하루 아침에 결과가 나오지 않고 긴 시간이 걸릴 수도 있으므로 뚝심을 가지는 것과 즐기는 것, 동기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경기북과학고 김효주(18)군은 "책이나 신문에서만 보던 세계적 석학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미래에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인데 과학자가 하는 일이나 자세 등을 현장에서 듣고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