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첫날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나선 위창수.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는 순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비상.
잭 니클로스가 호스트인 미국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620만달러) 첫날 남자골프 세계랭킹 1,2위의 희비가 갈렸다.
세계랭킹 1위 우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선두 찰 슈워첼(남아공)에게 6타 뒤진 공동 27위다.
우즈는 1999,2000,2001,2009,2012년에 이어 이 대회 여섯 번째 우승을 노린다.
그 반면 랭킹 2위 매킬로이는 버디 2개,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로 6오버파 78타를 쳤다. 선두에 13타 뒤진 공동 107위다.
이 대회 2주 후에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이 열린다. 두 선수는 이 대회에 나란히 출전한 것은 니클로스가 대회 호스트라는 점 외에도 US오픈에 앞서 컨디션을 체크하려는 뜻도 있다.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다.
2007년 이 대회 챔피언 최경주(SK텔레콤)는 버디와 보기 4개씩으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재미교포 존 허(23)도 이븐파를 쳤다. 선두와 7타차의 공동 41위다.
2주전 미PGA투어 첫 승을 올린 배상문(캘러웨이)은 5오버파 77타, 투어 2년차 노승열(나이키)은 6오버파 78타로 모두 100위 밖으로 밀렸다.
닉 와트니(미국)는 첫날 10오버파 82타로 최하위인 12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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