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장기이식 차례 조작 의사 살인 혐의 기소?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독일에서 장기이식 차례를 조작한 의사가 실인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전망돼 파문이 일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독일 언론에 따르면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지방검찰청은 모 대학병원 장기이식과장인 한 의사의 장기이식 문서 조작 사건 수사를 끝냈다.

이 의사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자신이 치료하고 있는 환자들이 상태가 위독한 것처럼 문서를 꾸며 유럽 장기이식 총괄기관인 유로트랜스플랜트에서 먼저 간 이식을 받을 수 있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지난 1월 이 의사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는데 당시 판사는 치료 대기자 순서를 앞당기도록 속인 것은 다른 환자가 제때 장기이식을 받지 못하게 해 사망하게 할 수 있는 것이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