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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쇼트퍼트에 자신감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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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3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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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모리얼대회 첫날 78타로 부진…퍼터 바꿔 나갔으나 퍼트수만 33회 달해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자신감이 문제네요.”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사진)가 31일(한국시간) 열린 미국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를 쳤다. 버디는 고작 2개 잡았고 버디 6개에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120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노승열 등과 함께 공동 107위다.

78타는 그가 프로로 전향한 후 18홀 스코어로는 다섯 째로 좋지 않은 것이다. 그는 특히 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에서는 79타를 치기도 했다.

그는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이 50%에 그쳤다. 14개의 파4, 파5홀 가운데 일곱 홀에서만 볼을 페어웨이에 떨궜다는 얘기다. 페어웨이를 벗어난 볼 가운데 5개는 오른쪽으로 날아갔다. 그는 이를 ‘빅 미스’라고 표현했다.

그린 플레이는 더 엉망이었다. 모두 33차례나 퍼터를 잡았다. 특히 마지막 홀에서는 1.2m 버디퍼트마저 홀을 비켜갔다.

그는 올해 스트로크-게인드 퍼팅 부문에서 100위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이 대회에는 메인스폰서인 나이키의 메소드 퍼터를 빼고 지난해 쓰던 스카티 카메론 퍼터를 들고 나갔으나 별무소용이었던 것같다.

매킬로이는 “자신감이 없다. 지난해같으면 넣었어야 할 쇼트퍼트를 많이 미스했다. 짧은 거리 퍼트에 대한 자신감이 도무지 없으니…”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 대회는 차치하고 2주 후로 다가온 US오픈에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거리다. 그는 2년전 US오픈에서 첫 메이저타이틀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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