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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마곡지구의 공동주택 공급 계획이 확정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마곡지구 전경. [ 사진제공 = SH공사 ] |
서울시와 SH공사 등 업계에 따르면 최근 최근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16개 단지 중 1·2·3·4·5·6·7·14·15단지 등 총 9개 단지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을 확정해 공급일정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마곡지구 주택건설사업계획을 보면 올해에는 이곳에서 공동주택 총 671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일반 분양 물량은 전체 가구수의 43%인 2867가구다.
국민·공공임대는 총 공급량의 57%인 3845가구가 배정됐다.
단지별 공급계획은 △1단지 237가구 △2단지 408가구 △3단지 315가구 △4단지 402가구 △5단지 439가구 △6단지 1466가구 △7단지 1004가구 △14단지 1270가구 △15단지 1171가구다.
공급규모는 전용면적 49~114㎡로 다양하지만 절반 이상이 임대로 계획된 만큼 49~84㎡ 중소형대를 80%로 계획했다.
단지 규모가 가장 큰 6단지는 지하2~16층 19개동 총 1466가구에 달한다. 임대물량만 921가구로 올해 공급이 이뤄지는 9개 단지 중 가장 많다.
7단지와 14∙15단지도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7단지는 6000㎡규모의 오피스 시설도 들어선다.
9개 단지 대부분 임대에 공급량을 더 할당한 가운데 5단지와 7단지는 임대보다 분양분을 더 배치한 게 특징이다. 5단지의 경우 총 439가구 가운데 분양 333가구, 임대 106가구이며 7단지는 1004가구 가운데 분양 666가구, 임대 338가구다.
2단지와 4단지는 당초 이달 초 공급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분양 물량을 조정해 공급계획 다시 짜고 있다.
당초 40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던 2단지는 일반 분양분을 20가구 늘린 대신 114㎡ 중대형을 7가구 줄여 총 424가구로 확정했다.
4단지 역시 분양분을 40여가구 늘리고 114㎡ 비중을 낮춘 464가구를 내놨다. 이밖에 15단지는 당초 3개 타입으로만 구성했던 84㎡형을 7개 타입으로 세분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마곡지구는 서울 시내에 자리한데다 인근에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 이용도 쉬운 편이다.
게다가 분양가도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공공물량 역시 최근 2~3년새 민간물량에 뒤쳐지지 않을 정도의 상품 경쟁력을 갖췄다”며 “가격 경쟁력에서도 다소 우위에 있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되는 마곡지구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말했다.
한편 마곡지구의 물량의 경우 대부분이 후분양으로 이미 아파트 건설은 70~80%이상 진행된 상태인 것으로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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