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중기중앙회, '손톱 밑 가시 힐링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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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3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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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중소기업인들이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상환청구권 폐지 등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다양한 건의사항들을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에게 전달했다. 최 원장은 건의사항 중 개선이 가능한 사항에 대해선 빠른 시일 내에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31일 금감원과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금융분야 손톱 밑 가시 힐링 캠프’에선 중소기업인들이 그동안 경험했던 손톱 밑 가시 사례로 무려 44건의 건의사항이 쏟아졌다.

이날 언급된 주요 건의사항은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상환청구권 폐지 △키코 피해기업 해결방안 강구 △대출취급시 담보 대신 사업가능성, 기술력 등에 대한 평가확대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및 통일된 중도상환수수료율 적용 △대출취급시 적금, 보험가입 강요 등 구속성예금 수취 금지 △소상공인에 신용카드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의 대차료 인정기준 명확화 등이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자체 수용이 가능한 건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답변했다. 그는 “검토를 통해 제도 개선이 가능한 사항에 대해선 현재 운용중인 ‘중소기업 금융애로해소 태스크포스(TF)’의추가과제로 선정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등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선 관련 기관에 건의하는 등 중소기업의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최 원장이 지난달 8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했을 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의 초청으로 마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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