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기 군수(사진 가운데)이 설악면 용문산 전투전적비에서 열린 용문산대첩 제62주년 전승기념행사에서 호국영령에 헌화하고 있다.<사진제공=가평군>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용문산대첩 제62주년 전승기념행사가 31일 경기 가평군 설악면 용문산 전투전적비에서 개최됐다.
육군 6사단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성기 가평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군(軍) 관계자, 각급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 호국영령과 선배전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김관진 국방부장관의 기념사를 대독한 이재형 6사단장은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이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와 경제적 번영을 싹틔운 꽃씨가 됐다”며 “북한의 한반도 적화야욕 도전을 단호히 물리쳐 선배전우들이 온몸으로 지킨 소중한 가치를 후대에 길이 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김성기 군수는 기념사에서 “시시각각 밀려드는 적의 침략속에서 우리국민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이 있기에 우리가 지금 아무 걱정없이 학업과 직장, 때로는 가정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다”며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가슴 속 깊이 담아 다시는 전쟁의 아픔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용문산전투는 1951년 5월17~21일까지 6사단 용문산연대 전 장병이 중공군 제63군 예하 3개 사단 병력 2만여명과 치열한 벌인 전투로, 미육군사관학교 전술교범에 사주방어의 성공사례로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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