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9일 인천 공항을 통해 입국한 말라위 대통령/사진=방송국 캡쳐 |
BBC는 "말라위의 조이스 반다 대통령이 지난 1월 29일 한국을 방문하면서 이 같은 합의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합의 내용에는 말라위의 18~25세 청년 남녀들을 우리나라 공장과 농촌 지역에 보내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BBC는 밝혔다.
말라위 야당 의원들은 이같은 계획에 '노예 근로자'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인 민주진보정당 스테빈 캠웬 의원은 "여전히 노동계의 상위계층은 해외로 팔려나가고 있다"며 "이는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BBC는 보도했다.
말라위 노동부 장관 유니스 마칸갈라는 "서울로 일하러 떠날 예정인 말라위의 젊은 청년들을 돕고 싶다"고 BBC에 밝혔다.
말라위는 현재 국가적인 신분 확인 시스템의 취약함으로 정확한 실업률을 내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BBC가 보도한 협약에 따르면 18~25세의 말라위 청년들은 한국의 공장과 농장에서 일하게 된다.
국내에는 이같은 사실이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상황이라 향후 사실여부에 따라 큰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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