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과 피해자대리점협의회는 31일 오후 2시부터 2시간30분동안 진행된 4차 협상에서 어용단체 관련 논쟁으로 구체적인 피해보상 대책은 세우지 못한 채 오는 4일 5차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날 양측은 어용단체 의혹 해소와 피해자협의회에 대한 사측 지원책을 논의하기 위해 ‘실무협상단’을 꾸리기로 합의했다.
특히 우유 주문시스템인 팜스2에 대리점협의회의 연락처를 기재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피해자대리점협의회 관계자는 “진전이 없다. 주말 내에 실무쪽에서 만나 결정을 내겠다”며 “팜스에 협의회와 연합회의 전화번호를 공동으로 올리고 사측에서 어용단체 혐의에 대해 인정하지 않아 실무진을 만나 녹취록 등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 측은 “어용단체 부분은 본사에서 직접적으로 개입이나 지시한 것은 없다”며 “빠른 피해 보상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협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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