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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주택 예술인에게 8000만원 이하 장기전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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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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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이상 기자=서울시가 중구 만리동2가에 무주택 예술인들이 저렴한 값에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지어 공급한다.

서울시는 중구 만리동2가 만리배수지 관리자용 관사부지에 예술인 협동조합형 공공주택을 건설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만리동2가 218일대 1327㎡부지에는 전용면적 60㎡미만인 장기전세주택 29가구가 들어선다.

1인가구를 위해 개인 침실과 욕실, 부엌 등 공용 공간이 분리된 ‘셰어하우스’ 방식이 도입되는 등 다양한 면적을 갖출 예정이다.

주택은 주변 전세 시세의 80% 수준에 공급된다. 전용 50㎡의 전세보증금은 8000만원 이하, 전용 20㎡는 3200만원 이하로 책정됐다. 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전환하는 보증부 월세도 선택할 수 있다.

입주 대상은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무주택가구주다.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 소득 100% 이하여야 한다. 예컨대 3인이하 가구는 월 평균 소득 약 449만2360원 이하, 4인가구 501만7800원 이하, 5인 이상 가구는 526만8640원 이하가 해당된다.

보유한 부동산은 합산액이 1억2600만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가치 기준으로 2464만원 이하를 만족해야 한다.

입주자 모집은 오는 17일부터 개인이 아닌 그룹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5가구 이상이 그룹 1개를 꾸려 창작의지와 조합 활동, 지역사회 기여방안 등을 제안하면 시가 전문가 면담 및 평가를 거쳐 1개 그룹에 입주우선권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잔여 가구에 대해서는 공급가구의 1.5배수를 추가 모집해 입주자 교육 과정 등을 거쳐 최종 입주 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다. 입주자는 반드시 협동조합에 가입해야 하며 거주기간 중 조합원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시는 주택 설계에 입주자 요구를 반영해 예술작업 및 전시 공간, 커뮤니티 시설 등을 설치하고 조합에 시설 운영과 관리를 위탁한다.

한편 오는 10일 입주자 모집 설명회를 거쳐 8월 최종 입주자를 선정해 올해 말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입주 희망자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SH공사 매입임대팀에 방문 신청할 수 있으며, 문의전화는 SH공사 시프트콜센터(1600-345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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