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 가금류 공장 화재…사망자 1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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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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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성 더후이시 바오위안펑 가금류 공장 화재발생 현장. [창춘=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3일 중국 지린(吉林)성 대형 양계·육류가공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중국 신화통신 3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6시경(현지시각) 중국 지린(吉林)성 더후이(德惠)시 미샤쯔(米沙子)진 바오위안펑(寶源豊) 가금류 공장내 화재 발생으로 숨진 사망자 수가 오후 4시 현재 112명까지 늘었다. 화재 현장에서는 짙은 연기가 계속 피어오르고 있으며 최종 인명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국영 중앙(CC)텔레비전방송국은 익명의 근로자를 인용해 화재 발생 당시 공장 안에 350명가량의 근로자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화재는 공장 내에서 암모니아 가스 유출에 따른 폭발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화재 발생 당시 공장에서 세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화재 발생 후 소방차와 구급차 수십대가 현장에 출동하면서 오전 10시께 불길을 진압하는데 성공했지만 유독가스 유출과 추가 폭발의 가능성이 있어 생존자 구조와 시신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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