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논란을 일으킨 중화권 스타 천관시와 그의 10살 연하 여자친구. [사진출처=천관시 시나웨이보]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2008년 중화권 연예계에 희대의 섹스 스캔들을 몰고왔던 영화배우 진관희(陳冠希 천관시)가 이번엔 욕설논란에 휘말렸다.
최근 천관시가 10살 연하 한국계 대만인 여자친구와 타오위안(桃園) 공항을 찾았다가 몰래 그와 여자친구의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팬들에 격분해 거침없이 욕설을 날렸다고 중궈칭녠바오(中國靑年報)가 3일 보도했다. 당시 그는 사생활을 존중하지 않는 팬에 너무 화가나 "Fucking stupid woman!" 이라고 과격한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는 이후 참석한 행사에서 "상대가 나를 존중해야 나도 상대를 존중한다"면서 "알다시피 성격이 좋지 않아 억지로 웃을 줄 모르니 제발 개인적인 생활은 지켜주길 바란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천관시의 매니저도 "당시 그는 여자친구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면서 "만약 팬이 먼저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었다면 흔쾌히 허락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물론 욕을 한 것 잘못이나 워낙 직설적인 성격으로 악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트러블 메이커 천관시가 다시 논란을 일으키자 중국 누리꾼들은 “천관시한테는 이제 일말의 관심도 없다”, “천관시 여전히 당당하다니 참 대단하다”, “성격이 나쁘다고 대놓고 말하는 것도 능력이다”, “이제 더 이상 그와 관련된 소식은 듣고 싶지 않다”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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