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중국 생산 차량 수출 확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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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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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GM이 중국에서 생산된 자동차의 수출을 대폭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환추(環球)망이 4일 전했다. 장기적으로 한국GM의 생산물량에도 영향이 있을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010년부터 중국산 자동차를 세계시장에 판매해온 상하이GM은 지난해 7만7000대의 차량을 해외에 수출했다. 주요 판매차종은 저가형 컴팩트카인 세일(Sail)이었다. 중국내에서 10만위안(한화 약 1800만원)에 팔리고 있는 이 차종은 2010년에 출시한 이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출시된지 3년여가 되면서 현지에서는 인기가 다소 시들해진 반면, 해외시장에서의 호감도는 커져가고 있다. 때문에 상하이GM은 올해 중국산 자동차 수출을 최대 13만대로 증대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2015년까지 수출량을 30만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세일은 GM의 시보레 브랜드 산하 차량으로 지난해 상하이GM 수출량의 80%를 차지했다. 판매지역은 남미와 아프리카, 중동 지역의 신흥국가들로, 이들 시장에서 한국차, 일본차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GM은 세일을 비롯한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의 수출지역을 확대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리고 수출확대 대상 가능한 지역으로는 인도, 대만과 함께 한국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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