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진표 소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군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자초한 이번 사건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육군참모차장은 지금까지 조사사항을 한치의 숨김없이 보고하고 오늘 지적사항을 반영해 확실히 재발방지책을 세워야 한다. 그래야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육사 성폭행 사건은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중 발생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문 사건으로 전 국민의 분노가 들끓고, 대통령까지 나서서 사과하고 공직기강을 강조하는 와중에 발생해 더 큰 충격을 준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은 지금 국군 장교를 양성하는 호국간성의 요람인 육사에서 백주 대낮에, 그것도 교정에서 음주가 이뤄지고 생활관에서 성폭행까지 발생해 군 기강이 땅에 떨어진 데 대해 분노를 넘어 경악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국방위 국방운영소위에는 황인무 육군참모차장을 비롯해 박대섭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류성식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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