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이너 이상봉 |
전세계에 한국적 소재를 통해 패션문화를 선두해온 디자이너 이상봉은 이번 수교기념 문화행사에서 80여벌의 의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1부 '한글'에서는 한국의 찬란한 문화유산인 한글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을, 2부 '한옥의 창문'에서는 한국의 창문을 모티브로 한 의상을, 3부 '단청'에서는 한국의 고유한 문양과 선을 다채로운 색상으로 표현한 의상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의 총연출을 맡은 디자이너 이상봉은 취리히와 비엔나에 최초로 선보이는 패션쇼를 통해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가 어떻게 현대에서 표현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겠다"면서 "패션쇼를 통해 한국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내 창조 경제 창출과 매력한국 이미지 제고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 퓨전국악팀 '해금플러스' |
또한 패션쇼와 함께 한국의 대표적 퓨전국악팀인 '강은일 해금플러스'와 팝핀현준(비보이), 판소리 명창 박애리의 공연이 어우러져 유럽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부터 현대까지 한국만의 고유하고 창의적인 스타일을 보여줄 예정이다.
팝핀 현준과 판소리 명창 박애리 |
특히 이번 행사에는 '빈의 요리 여왕'으로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유명 한국인 셰프 김소희씨가 참가해 한-오스트리아 수교 50주년 기념 문화행사에 참가한 인사들에게 한식을 선보인다.
외교부는 양국 수교기념의 해를 맞아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에 K-패션, 한국의 전통문화, 한식 등 한국의 스타일을 종합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양국 우호협력관계를 한단계 격상시키는 것은 물론 다양한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유럽시장에서 창조경제를 창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위스 크라운 플라자 호텔 |
한편 한-스위스 수교 50주년 행사는 6월 5일(수) 취리히 크라운 프라자 호텔에서 열리고 한-오스트리아 수교 50주년 행사는 6월 10일 비엔나 세계박물관(Weltmuseum)에서 개최된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세계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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