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철학과 강영안 교수, 한국철학회 제44대 회장에 취임

강연안 교수/사진=네이버 프로필 캡쳐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서강대학교는 국제인문학부 철학과 강영안 교수가 지난 5월 31일 인제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철학회 정기총회에서 한국철학회 제4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네덜란드어와 철학을 전공한 뒤 벨기에 루뱅 가톨릭대학교 철학과에서 철학학사와 석사 학위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에서 칸트에 관한 논문으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네덜란드 레이든대학교와 계명대학교를 거쳐 1990년 이후 지금까지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루뱅대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미국 칼빈 칼리지에서는 초빙 정교수 자격으로 서양철학과 동양철학을 강의했다.

한국철학회는 지난 1953년 설립되어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학회다. 한국철학회는 철학을 주제로 한 학술지 간행, 기획 출판, 연구 발표, 강연회, 세미나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매년 봄과 가을에는 연구발표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강 교수는 오는 8월 1일부터 내년 7월 31일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강 교수의 저서로는 『철학은 어디에 있는가? 삶과 텍스트 사이에서 생각하기』(2012),『칸트의 형이상학과 표상적 사유』(2009),『타인의 얼굴-레비나스의 철학』(2005), 『인간의 얼굴을 가진 지식-인문학의 철학을 위하여』(2002), 『우리에게 철학은 무엇인가』(2002), 『강교수의 철학 이야기-데카르트에서 칸트까지』(2001), 『도덕은 무엇으로부터 오는가-칸트의 도덕철학』(2000) 『자연과 자유 사이-스피노자, 칸트, 셸링』(1998), 『주체는 죽었는가: 현대철학의 포스트모던 경향』(1996). Schema and Symbol: A Study in Kant‘s Doctrine of Schematism (Amsterdam: Free University Press, 1985)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