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여명의 케냐인, 영국에 식민피해 배상청구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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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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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8000명의 케냐인들이 영국 정부를 상대로 식민피해 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케냐변호사협회(LSK)는 지난 1950년대 ‘마우마우’ 독립투쟁에 참가한 사람들 중 영국 정부의 손해배상을 원하는 사람 8000여 명의 명단을 확보했음을 밝혔다.

마우마우는 케냐 주요 부족인 키쿠유족을 중심으로 해서 영국 식민통치 기간이었던 1950년대 무장 독립투쟁을 한 단체다.

1963년 독립할 때까지 무장투쟁을 지속했다.

당시 식민통치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의 방법으로 물리력으로 마우마우의 봉기를 제압했고 불법 구금과 고문 등을 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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