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X팬오션은 이날 개최한 이사회에서 배선령 대표이사가 경영악화 책임을 이유로 사임해 유천일 경영지원부문 부사장을 후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서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유 사장은 ㈜STX 전략기획실장, STX팬오션 전략기획본부장, STX중공업 부사장을 거쳐 지난 3월부터 STX팬오션 부사장을 맡아왔다.
STX팬오션은 이날 신임 대표이사 선임 뿐 아니라 경영 정상화를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STX팬오션은 기존 7본부 7실 체제에서 4본부 5실 체제로 조직을 축소하고 임원도 17명에서 10명으로 40% 넘게 줄였다.
국내 3위의 해운사이자 최대 벌크선사인 STX팬오션은 지난해 말 STX그룹에서 매각을 결정했으나 올해 초 매각이 불발되면서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서 인수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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