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은 라트비아를 실사한 결과 유로화 사용 준비가 완료됐다고 보고 내년부터 유로화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국 통화인 라트를 쓰고 있는 라트비아는 이번 결정으로 유로존 18번째 회원국이 된다.
ECB에 따르면 실사 결과 지난해 라트비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 적자 비율이 1.2%로 유럽연합(EU) 권고치인 3%를 밑돌고 물가상승률을 비롯해 총 부채율, 통화 안정성, 장기 금리 등이 요건을 충족했다.
라트비아는 2008년 세계 경제 위기가 겹쳐 2008∼2010년간 마이너스 25%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5.6% 성장률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 유로화 사용으로 러시아에 치중한 경제 구조가 유럽 쪽으로 전환하고 ‘유로화’가 안전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ECB는 라트비아가 물가를 잡을 수 있도록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권하면서 비거주자 예금이 금융 안정성을 해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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