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대책 훈풍 탄 분양 시장 “가격 경쟁력 높여라”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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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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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렴한 분양가, 계약조건 변경, 서비스면적 제공 등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4·1 부동산 대책 발 훈풍을 맞아 분양시장에서 치열한 판촉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수요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인 가격 경쟁력을 높인 단지를 속속 내놓는 분위기다.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은 다양하다. 분양가를 낮게 책정하거나 계약조건 변경을 통해 분양가 할인과 비슷한 효과를 나타낼 수도 있다.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해 같은 가격에 더 넓은 실사용면적을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용두 롯데캐슬 리치' 아파트 야경 투시도.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조건을 적용한 아파트들이 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까지 청약을 실시한 ‘용두 롯데캐슬 리치’는 평균 1.27대 1의 경쟁률로 순위내 마감한 바 있다. 3.3㎡당 분양가를 1530만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한 점이 주효했다.

우남건설의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은 주변 아파트보다 분양가를 3.3㎡당 250만원 가량 낮췄다. 서비스면적은 주택형별로 약 35~48㎡가 주어진다. 계약금을 5%씩 두번에 나눠서 내고 중도금도 무이자 조건도 적용된다.

현대엠코가 위례신도시 A3-7블록 일대에 분양 중인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플로리체’는 3.3㎡당 분양가가 1680만원 선으로 인근 서울 송파 평균 시세(2100만원)보다 저렴하다.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5호선 마천역, 신설역인 우남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B8블록에 공급하는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전용 84㎡ 기준 최대 45㎡가 넓어진다. 계약금은 2회 분납 가능하고 중도급 60%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여주군 현암리에서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여주’ 3.3㎡당 분양가는 평균 659만원으로 최근 입주한 인근 단지보다 7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을 책정했다. 연말까지 중도금 일부 무이자 및 발코니 확장비를 지원한다.

SK건설이 화성시 반월동에 분양 중인 ’신동탄 SK VIEW Park’는 3.3㎡당 분양가가 평균 888만원으로 인근 동탄12신도시보다 120만~130만원 가량 싸다. 서비스 면적은 33~49㎡가 제공된다. 중도금 이자 후불제도 제공하고 있다.

판교신도시 ‘알파돔시티 판교 알파리움’은 인근 백현마을 시세(3.3㎡당 2700만~2800만원)보다 크게 저렴한 3.3㎡당 1897만원의 분양가를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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