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사위인 이건희 회장은 이날 아침 오전 8시35분경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에 방문했다.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첫째 딸인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과 함께 빈소에 들어선 이 회장은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을 비롯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전동수 삼성전자 사장, 박상진 삼성SDI사장,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과 함께 고인의 넋을 기린 뒤, 9시 경 빈소를 떠났다.
삼성전자 사장단들도 이날 오후 빈소를 방문했다.
윤부근 소비자가전부문장(CE), 신종균 무선사업부문장(IM), 이상훈 경영지원실장, 홍원표 미디어솔류선센터장, 이돈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등 사장들은 이날 오후 6시45분경 조문한뒤, 20여분 간 머물고 자리를 떴다.
지금은 현역에서 은퇴한 삼성출신 인사들도 이날 빈소를 찾아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오전 10시35분경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을 지냈던 이학수 삼성물산 고문이 빈소를 찾았고, 그룹 비서실장을 지냈던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지낸 윤종용 삼성전자 고문도 이날 조문행렬에 동참했다.
아울러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 최치훈 삼성카드 사장, 김봉영 에버랜드 대표, 박두의, 김준식 삼성전자 부사장, 성인희 삼성정밀화학 대표, 손석원 삼성토탈 사장, 고순동 삼성SDS사장 등 현 삼성 계열사 임원들도 조문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7시50분 경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이 외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허승조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 윤일중 GS리테일 부사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사장 등 재계 인사들도 방문했다.
아울러 정계 인사들도 잇따라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오전 10시경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부인인 김윤옥 여사 내외가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하금열·임태희 전 태통령실장 등과 함께 조문했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 민주당 문재인 의원,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최금락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도 빈소를 찾았고, 안상수, 이회창 전 의원 등도 모습을 보였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도 오후 9시30분경 빈소를 방문했다.
지난 5일 별세한 고인은 고 홍진기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으로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홍석규 ㈜보광 회장, 홍라영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 등 슬하에 4남2녀를 뒀다.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지고, 발인은 8일 오전 7시30분에 엄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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