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PGA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클래식 2라운드에서 2타차 선두에 나선 해리스 잉글리시.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PGA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클래식에서 한국(계) 선수 네 명이 다 커트탈락했다. 미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한국(계) 선수가 한 명도 3, 4라운드에 나가지 못한 것은 드문 일이다.
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사우스윈드(파70)에서 끝난 대회 2라운드 결과 커트라인은 합계 1오버파 141타였다. 공동 61위내에 든 78명이 커트를 통과했다.
노승열(나이키)과 재미교포 제임스 한(32)은 2오버파 142타(공동 79위), 박진(34)은 5오버파 145타(공동 114위), 이동환(CJ오쇼핑)은 8오버파 148타(공동 135위)로 모두 커트라인을 넘지 못했다.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한국의 간판 선수들을 포함해 톱랭커들이 상당수 불참한 것을 감안할 때 부진한 성적이다. 이 선수들은 다음주 열리는 US오픈 출전자격도 없기 때문에 열흘 열흘 정도 쉬워야 할 판이다.
중국의 15세 아마추어 관톈랑도 합계 4오버파 144타(73·71)로 탈락했다.
투어 데뷔 2년차인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는 합계 10언더파 130타로 숀 스테파니(미국)를 2타차로 제치고 단독 1위로 나섰다.
첫날 중위권이었던 세계랭킹 10위 필 미켈슨(미국)은 합계 2언더파 138타의 공동 22위로 올라섰다. 선두와는 8타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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