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베트남엑스포조직위 전통악기 기증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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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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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아트센터)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성남아트센터(대표이사 신선희)가 베트남엑스포조직위원회로부터 전통악기를 기증 받았다.

베트남엑스포조직위는 베트남 전통악기 단보우(Dan Bau), 단다이(Dan Day) 2점을 성남아트센터에 기증했다.

이는 지난 3월 미얀마 전통악기 사웅(Saung) 기증에 이어 두 번째다.

베트남 최대 종합전시회인 베트남엑스포는 2013년에도 17개국 이상 참여, 한국은 전체의 22%에 해당하는 77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베트남엑스포 조직위원장과 관계자들은 7일 성남아트센터를 찾아, 신 대표이사에게 직접 악기를 전달했다.

성남아트센터가 기증받은 베트남 전통악기 단보우(Dan Bau)는 줄이 하나인 1현악기로 애잔하고 몽환적인 음색이 특징이다.

한국에서는 모던록 싱어송라이터 이승열이 자신의 4집앨범에 단보우(Dan Bau)를 사용하기도 했다.

단다이(Dan Day)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베트남 전통음악인 까주(한국의 판소리)를 부를때 연주하는 악기로 남자들만 사용하는 저음악기이며, 현재는 시를 읊을때 단다이를 연주하기도 한다.

성남아트센터 신 대표이사는 “베트남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연주하는 악기를 기증받아 매우 고맙게 생각하며 성남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 특히 베트남인과의 결혼으로 가정을 이루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 향후 베트남 예술인을 초청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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