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과서에 센카쿠 영유권 주장 명기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일본 정부가 교과서에 일본 측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주장을 명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일본의 영토 교육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본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상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중국이나 대만의 영유권 주장에 반론하지 못하는 것은 문제”라며 “초·중·고교 사회 과목 교과서에 이 문제를 상세히 기술하는 등 영토 교육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상은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이 문제를 명기해 모든 교과서에 일본 정부 주장을 상세히 싣겠다”고 덧붙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밝힌 교과서 검정 기준 변경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일본의 전통과 문화, 역사에 긍지를 느낄 수 있는 교과서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일본은 센카쿠열도에 대해 영토 문제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교과서 편집 기준인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이 문제에 대해 명기하지 않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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