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직접 '스마트폰' 평가하세요"

-LTE·3G용 제품 약 103종 평가<br/>-'소비자 톡톡' 이동통신사별 구분·평가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세번째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의 소비자 톡톡 평가 품목으로 ‘스마트폰’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컨슈머란 소비자 종합 포털에서 소비자가 자신의 구매경험에 비춰 직접 제품에 대한 품질, 가격, AS 등 평가요소별로 평가하고 평가정보를 공유하는 소비자 제품평가 코너다. 올해는 자동차 블랙박스, 놀이공원에 이어 스마트폰을 선정하고 소비자 평가에 들어갔다.

스마트폰은 소비자 톡톡 평가를 위한 전문 리서치 기관의 소비자 수요조사 결과에서 정보통신 분야 1위 품목으로 소비자의 관심이 가장 큰 품목이다.

‘갤럭시 S4’, ‘베가 아이언’, ‘아이폰 5’, ‘옵티머스 G 프로’ 등 최근 출시된 모델을 비롯해 시중 유통·판매되고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및 3G용 제품으로 약 103종이 평가 대상이다.

평가방법은 소비자 누구나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의 소비자 톡톡 코너에서 구입경험이 있는 스마트폰을 선택한 후 평가요소별로 직접 평가(별점평점 및 평가의견 게재)를 할 수 있다.

스마트폰 평가요소는 성능, 외관 디자인, 사용 편의성, 가격, AS 등 5개 항목으로 업계·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마련된다. 스마트폰 제품별 평가결과(평점 및 평가의견)는 제품별로 평가 참여인원이 10명 이상인 경우에 한해 스마트컨슈머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특히 평가결과는 스마트컨슈머 전용 앱(App)을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스마트폰을 통해서 이용할 수 있다. 단, 의도적으로 높게 또는 낮게 평가해 정보를 왜곡하는 사례 등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사실확인을 거쳐 정보검증위원회를 통한 조치가 이뤄진다.

김정기 공정위 소비자안전정보과장은 "소비자가 이동통신사의 3G, LTE 통신망과 결합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같은 모델이라도 이동통신사별로 구분, 평가한다"며 "소비자의 생생한 평가를 통해 평가정보를 공유하고 소비자 피해사례와 전문가 구매가이드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선택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