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공정거래위원회 제공> |
# B제조사의 스마트폰을 구입한 양모(남) 씨도 전원 및 진동불량 건으로 3차례 교환을 받았으나 하자는 개선되지 않았다. 양 씨는 교환받은 제품 역시 오작동 및 카메라 플래시가 계속 켜져 있는 등 하자로 울화통만 치밀 수밖에 없었다.
# D제조사의 스마트폰을 구입한 정모(남) 씨도 사용 중 카메라 하자가 발생해 AS를 받았으나 정상적인 스마트폰 사용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 정 씨는 “D제조사의 스마트폰을 구입해 사용 중 카메라 하자가 발생했다”며 “메인보드 교체 등 여러 차례 수리했으나 하자가 개선되지 않아 속상했다”고 토로했다.
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1372소비자상담센터(www.ccn.go.kr) 스마트폰 관련 소비자상담 현황에 따르면 스마트폰 피해구제 건수가 2011년 552건에서 2012년 1088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규모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연도별 상담 건수를 보면 2011년에는 1만604건, 2012년 2만5265건, 2013년 1분기에만 6942건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작동멈춤, 전원꺼짐, 액정불량, 접속불량, 고객과실에 따른 비용발생 등 품질 및 AS에 대한 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의 소비자 톡톡 평가 품목으로 ‘스마트폰’을 선정하고 소비자 평가에 들어갔다.
평가 대상은 ‘갤럭시 S4’, ‘베가 아이언’, ‘아이폰 5’, ‘옵티머스 G 프로’ 등 최근 출시된 모델을 비롯해 시중 유통·판매되고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및 3G용 제품으로 약 103종이다.
조한진 극동대학교 스마트모바일학과 교수(스마트 앱 창작터 센터장)는 공정위 소비자톡톡 내 스마트폰 구매가이드를 통해 스마트폰 제품 선택법과 라이프스타일, AS 편리성 등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조한진 교수는 “스마트폰 구입자 가운데 최신 사양(옥타코어, 2기가 램, 5인치 화면)을 구입하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만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는 가까운 출퇴근용으로 대형차를 구입해 사용하는 것과 같은 스마트폰 ‘과소비’”라고 전했다.
조 교수는 “가격이 많이 떨어진 초창기에 나온 스마트폰도 인터넷과 SNS를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며 “IT 관련 전문가나 게임 마니아가 아니라면 굳이 최신형 스마트폰을 고수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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