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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제일고 학생 자퇴 (사진:해당영상캡처) |
9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패륜 동영상'으로 파문을 빚은 순천제일고 학생 2명이 7일 퇴학이 아닌 자퇴 처리됐다.
해당 학생들은 지난달 27일 봉사활동으로 찾은 노인요양시설 할머니에게 "여봐라. 네 이놈. 당장 일어나지 못할까?", "꿇어라! 이게 너와 눈높이다!"라는 장난을 쳤고 이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져 논란이 됐다.
당시 순천제일고는 이들에게 전학공고 후 3일내 전학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퇴학 조치시킨다는 결정을 내렸으며 전학 권고를 이행하지 않아 퇴학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이들은 퇴학이 아닌 자퇴 처리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퇴학을 당하면 복교하기 위해서 새 학기 시작 전까지 교육청의 관련 프로그램을 부모와 함께 이수해야 하고 생활기록부에 징계 기록이 남겨지는데 반해 자퇴는 교육청 프로그램 이수 후 복교할 수 있고 입시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학교 측은 이들 학생이 퇴학조치 예정 통보문을 받은 뒤 자퇴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자퇴 처리를 했다고 밝혔다.
피해 할머니의 가족도 사건 후 명예훼손 혐의로 학생들을 경찰에 입건했으나 후에 처벌을 원치 않아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사건이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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