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서 30분 멈춰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9일 오후 5시쯤 서울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에서 상일동 방면으로 운행하던 전동차가 고장이 나 승객들이 수백여명이 후속 열차로 환승하는 등 큰 소동이 일었다.

이날 사고로 뒤따라오던 열차가 잇따라 수십 분씩 운행이 지연됐다.

약속 시간에 늦은 일부 승객들은 후속 열차를 기다리다 못해 택시나 버스 등을 타고 목적지까지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전동차 내 엔진 역할을 하는 인버터(inverter)의 열을 식혀주는 환풍기 회로가 차단돼 열차 운행이 자동으로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고장난 열차는 정밀점검을 위해 5시30분쯤 차량 기지로 회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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