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LPGA메이저대회 연속 제패(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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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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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 연장 우승…올해 나비스코챔피언십 이어 정상…세계랭킹 1위 독주 발판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박인비(25·KB금융그룹·사진)가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다.

박인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CC(파72)에서 끝난 미국LPGA투어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에서 4라운드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 카트리오나 매추(스코틀랜드)와 공동선두로 연장전에 들어간 후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승리하고 우승컵을 안았다.

박인비는 지난 4월초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올해 열린 여자골프 두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며 세계랭킹 1위로서 롱런할 발판을 마련했다. 투어에서 시즌초 두 메이저대회를 연속 제패한 것은 박인비가 통산 여덟번째다. 물론 한국선수로는 처음이다.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을 포함해 메이저대회 통산 3승을 기록했다.

박인비는 또 올해 열린 투어 12개 대회에서 4승을 올리며 세계랭킹 1위를 질주했다. 2007년 미LPGA투어 데뷔 후 통산 7승째를 올렸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박세리(36· KDB산은금융그룹)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두 번째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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