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전 충북 제천에 위치한 박달재터널에서 발생한 차량화재에 신속하게 대응, 2차사고 및 대형사고로의 확산을 방지했다.
이날 사고는 오전 7시35분경 충북 제천시 백운면 평동리 박달재터널(총길이 1960m) 내 600m 지점에서 승객 30여명을 태우고 제천방면으로 운행하던 관광버스 1대가 엔진고장으로 전소했다.
이 사고로 사고차량인 관광버스가 전소한 것은 물론, 터널 조명시설 및 전원선, 타일, 방송시설 등이 피해를 입었다.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7명이 연기흡입으로 인근병원에 후송됐으나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원 퇴원했다.
사고가 발생한 박달재터널은 조명, 전기시설에 대한 긴급점검과 응급복구가 마무리되는 대로 차량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안전진단전문회사에 의뢰해 터널의 구조적 안전성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윤왕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과 김지태 충주국토관리사무소장이 사고발생 즉시 박달재터널 현장으로 출동해 신속한 사고수습 및 차량통행 재개를 위한 조치를 지휘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5월 7일 충남 서산에 위치한 국도45호선 해미터널에서 터널 화재사고 모의훈련을 실시한 것이 이번 사고 대처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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