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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욱 JDC 이사장 <사진제공=JDC> |
김 이사장은 “장기적으로 도민자본을 키우고 경영능력을 향상시켜 개발이익이 직접 도민에게 환원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조직개편을 위한 한시기구를 설치, JDC 조직진단을 실시하고 신상필벌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성과주의 시스템을 도입해 일하는 조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겠다” 며 “불필요한 예산을 과감하게 정비, 투명한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면서“특히 부정과 비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제 6대 김한욱 JDC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이 10일 임직원을 비롯한 관련 기관 및 협력기업 관계자,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과학단지 내 JDC사옥 4층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김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JDC 설립 이후 영어교육도시, 첨단과학단지 등 일부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며 “하지만 정부의 각종 평가에서 하위권의 성적을 받는가 하면 ‘도민을 위한 기관’이라는 인식도 확고하게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개발센터를 구상하고 실무적으로 출범시키는 산파역을 했던 장본인으로서 개발센터의 현재 위치를 잘 알고 있다” 며 “당장에 성과가 나는 일보다는 개발센터를 반석위에 올려놓는 일들을 차근차근 해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을 국가계획으로 격상시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법인세율을 비롯 SOC확충, 보조금 지원, 국공유지임대지원 등 민자유치에 장애가 되는 제반사항을 재검토해 도와 도의회, 국회와 중앙정부 등과 협의를 통한 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진한 민간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중앙정부, 지방정부, 전문가, 해외컨설팅회사 등을 망라한 TF팀을 구성, 민간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 며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투자설명회를 지양하고 표적시장을 세분화하는 투자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를 위해 투자재원확보를 위한 면세점 이용한도액 상향 통합한도제 도입, 온라인판매, 시내면세점 설치 검토 등 등 면세점 운영방법 개선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제주국제자유도시 발전기금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특히 JDC는 도민을 위한 기관으로 지역주민과 호흡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할 수 없다”며 “소규모 사업의 경우 도내 건설업체가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해나가는 한편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하고 지역생산품도 우선 사용토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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