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일정으로 포항을 찾은 장춘시, 심양시, 연변시 및 흑룡강성 지역 재중동포 기업인들은 한국으로의 투자 또는 지역 내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들로 주 업종은 호텔․관광, IT전자, 철강 등이며 호텔과 부동산개발(관광레저)과 관련해 관심을 갖고 지역을 둘러보았다.
첫날 포항시청을 방문한 재중동포 기업인들은 정병윤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한 분야별 시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지역의 투자환경과 인센티브, 포항운하, 관광인프라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정병윤 부시장은 “포항은 세계적 수준의 기업과 대학인 포스코와 포스텍이 있어 산업기반과 연구시설이 충실하게 갖춰져 있으며, 부지 무상임대와 세제감면이 가능한 외국인전용 부품소재단지와 환동해권 거점항만인 영일만항이 있는 외국인 투자의 최적지”라고 포항을 소개했다.
아울러 “지난해 5월에는 중국 다롄으로 전세기를 취항해 양 지역의 교류사절단이 상호 방문하였고 포항운하 개통과 KTX 직결노선 연결 등 산업 및 관광인프라 기반도 한층 정비될 예정”이라며 포항에 투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재중동포 기업인들은 현재 외국기업이 입주 가능한 부지와 업종, 투자규모에 따른 인센티브 등 투자조건에 대해 상세한 부분까지 질문하며 큰 관심을 표현했다.
이들은 투자설명회를 마친 후 두호동 환호공원 내 호텔부지 예정지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배수시설이나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과 지형 등에 대해 문의하며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이어 포항운하 건설현장으로 이동해 현장관계자로부터 포항운하 건설과정과 향후전망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사현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방한단 관계자는 “현재 중국기업들은 글로벌 경영을 목표로 활발한 해외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며, “한국은 중국과 가깝고 전기, 도로 등 산업인프라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메이드 인 코리아에 대한 세계적인 브랜드 신뢰도도 높아 투자처로서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중동포 기업인 방한단은 11일 포스코 견학과 호미곶 광장 방문으로 포항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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