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응급의료기관을 통해 운영 중인 '폭염건강피해 감시체계' 결과. 6월 첫 주 총 3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보고된 온열질환자는 △열사병 14건 △열실신 11건 △열탈진 8건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과 40대가 각각 14명과 11명으로 많았다.
온열질환이 주로 발생한 시간은 12~16시이고 장소는 실외가 다수를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아직 폭염특보가 발효되지는 않았지만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무더운 날이 많아 갑작스러운 무더위에 우리 몸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활동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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