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상바오(華商報)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시내 한 성형외과는 병원 건물에 전자 광고판을 걸고 ‘여름방학을 이용해 변신하세요. 입학해서 캠퍼스의 꽃이 되세요. 산시성 가오카오 1등에겐 무료로 성형수술을 해드립니다’라고 홍보하고 있다.
해당 성형외과 직원은 “여름방학 때 많은 학생들이 성형수술 문의를 해오는데 특히 가오카오를 마친 수험생이나 연기예술학과 지망생들이 많이 찾는다”며 이번 가오카오 마케팅을 펼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가오카오 성적 발표 후 성적 1등 학생과 연락을 취할 것이라는 물음에는 답변을 피했다.
이번 가오카오 1등 성형수술 무료 광고에 대해 중국인들은 “수험생을 노린 악덕 상술이다”, “이제 막 대학생이 되는 어린 학생들에게 잘못된 심미관을 심어줄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번 광고에 대해 중국 시안 석유대 1학년생 왕(王)씨는 “가오카오 성적 1등까지 한 학생은 분명 성형수술에 관심도 없을 것”이라며 “성형외과에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내놓은 상술”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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