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대기오염 '특단조치'…"연내 자동차 오염배출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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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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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형 화물트럭이 우선적 징수대상

[신화사사진]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대기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 베이징시가 올해 안으로 자동차에 대해 ‘환경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중궈광보왕(中國廣播網)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관련 부처에서는 자동차에 대해 배기가스 오염배출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베이징시가 올해 안으로 ‘대기오염방지 조례’를 마련해 자동차 배기가스에 대한 오염배출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 전체 자동차 보유량 중 11%를 차지하지만 전체 배기가스 배출량의 86%를 차지하는 중형 화물트럭이 우선적으로 오염배출세 징수대상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오염배출세 부과 여부에 대해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둥양(董揚) 비서장은 중국 자동차업계의 세금납부액은 이미 여타 선진국을 훨씬 뛰어넘는다며 오염배출세 부과에 대해 반대입장을 내놓았다.

유관부처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시 자동차 총 보유대수는 528만9000대로 이중 70% 이상이 자가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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